“밤 12시가 돼서야 하루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전 매일 생방송 프로그램 담당이라 6시까진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곤 아이템, 원고 생각 뿐… 다른 작가분들도 마찬가지실텐데요. 내일 2시, 기자회견 생중계 동안만큼 30분 정도는 시간을 내려고 합니다. 우리가, 방송사마다, 사무실마다 뿔뿔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 요구사항 하나 전달 못하고, 휴가는커녕 아파도 쉬지 못하고… 혼자 고민만 했었죠. 이번만큼은 온라인상에서, 오프라인상에서 모여서 목소리를 내 봅시다! 우리, 당사자들이 가만히 있으면 그 누가 대신 권리를 지켜줄까요. 노동 사각지대에서 2년뒤 해고되는 AD, FD, 그리고 프리랜서 PD나 그래픽 감독님들까지… 방송 전반에 걸쳐 제대로 된 권리는 소수만 누릴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박장준 기자
2016.03.16 16:03